CJ E&M이 스토리온 채널 폐지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CJ E&M의 한 관계자는 14일 오후 동아닷컴에 “스토리온 채널 폐지는 사실 무근”이라며 “채널 폐지보다는 채널 성향을 변경하자는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온은 주로 여성을 시청 타겟으로 삼고 있어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등을 다루는 온스타일과 채널 성향이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최근 채널을 개편하자는 논의가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스토리온의 개편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추후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된 후 최종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유통업계의 말을 빌려 CJ E&M이 스토리온 폐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스토리온의 제작 인력을 감축하고 채널 폐지 준비 단계에 있다고.

한편 지난 2006년 개국한 스토리온은 대표적인 ‘아줌마 채널’로 불리며 기혼 여성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제작 및 방영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