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박병호. 스포츠동아DB
박병호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5회 김사율을 상대로 좌중간 투런포를, 8회 이인복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44번째이자 개인통산 12번째 연타석 홈런.
시즌 50호와 51호 아치를 잇달아 쏘아올린 박병호는 이로써 1999년 이승엽(삼성·54홈런), 2003년 이승엽(56홈런)과 심정수(현대·53홈런)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 역대 4번 째 50홈런 타자가 됐다.
홈런 1위 박병호는 2위 강정호(넥센)와의 격차를 13개로 벌렸다. 또 이날 5타점을 추가, 시즌 121타점으로 에릭 테임즈(NC)와 타점 공동 선두에도 올랐다.
한편 넥센 톱타자 서건창은 5회 우전안타로 시즌 198안타를 기록, 대망의 200안타에 단 2개 만을 남겨두게 됐다.
또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20승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20승 투수가 나온 것은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이후 7년 만이다.
넥센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과 유한준의 3점포 등을 앞세워 롯데를 12-4로 크게 이겼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