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황정민, 우리 시대 ‘아버지’ 변신…티저 예고편 공개

입력 2014-10-15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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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티저 예고편 공개, 우리 시대 아버지 여실히 보여줘

2014년 겨울, 극장가를 웃음과 감동으로 사로잡을 휴먼 감동 드라마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JK필름)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2009년 ‘해운대’로 11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 국민에게 뜨거운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던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자,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자랑하는 ‘국제시장’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티저 예고편을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국제시장’ 티저 예고편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어린 동생을 등에 업고 등교해야 했던 어린 ‘덕수’와 미군에게 “쪼꼬렛또 기브 미”를 외치며 개다리 춤을 선보이는 어린 ‘달구’의 익살스런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1960년대 파독 광부 선발을 위해 쌀 가마니를 번쩍 들어 올리며 당당하게 일등 합격한 청년 ‘덕수’(황정민 분), 1970년대 일자리를 찾아 베트남 전쟁터로 떠난 ‘덕수’와 ‘달구’(오달수 분)가 겪는 위기일발의 순간, 가족의 품으로 의기양양하게 금의환향하는 모습까지 힘든 세월 힘든 세상 모진 풍파를 견뎌야만 했던 ‘덕수’의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오직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느 곳이라도 기꺼이 달려가고 어떤 일이라도 기꺼이 해내던 우리 시대 아버지 ‘덕수’ 그 자체로 돌아온 배우 황정민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돋보이는 이번 예고편에는 황정민과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영자’ 역의 김윤진, ‘덕수’의 둘도 없는 친구 ‘달구’ 역의 오달수, ‘덕수’ 어머니 역의 장영남, ‘덕수’ 고모 역의 라미란, ‘덕수’의 막내 동생 ‘끝순’ 역의 김슬기까지 탄탄한 연기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등장해 영화 속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국제시장’은 12월, 전 세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은 물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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