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오는 16일 첫 공판 개시…소속사 측 “이병헌 법정 설 이유 없다”

입력 2014-10-15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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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모델 이 모씨와 가수 다희로부터 협박을 받은 사건에 대한 공판이 시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형사9 단독에서는 스마트폰에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이병헌에게 수십 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 모씨와 다희에 대한 공판이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공판 당일 이병헌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15일 동아닷컴에 "그 자리에 가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측 관계자는 "이미 검찰에서 모든 정황과 증거 등을 통해 구속기소한 사건이다. 이병헌은 그 공판을 참관하거나 설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모델 이 씨와 다희는 7월 3일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음담패설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모델 이 씨는 7월1일 지인의 소개로 이병헌을 처음 알게 되고 이후 몇 차례 만나오면서 이병헌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집이나 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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