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을 거듭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팀의 벼랑 끝 승부에서 호투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웨인라이트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스시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1패 9이닝 9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20승 투수의 자존심을 구겼던 웨인라이트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의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 수는 97개.
웨인라이트는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에서 조 패닉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추가 실점없이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4회 선두타자 맷 아담스가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2사 후 토니 크루즈가 좌월 역전포로 웨인라이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호투로 1차전 범가너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던 아픔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는 8회가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으로 뒤진 8회 대타 마이클 모스의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