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 발병국 169명 입국예정…“대비는 충분한가?"

입력 2014-10-17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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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

ITU회의와 관련해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국 169명이 부산에 방문할 예정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국제 전기 통신엽한(ITU)전권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인원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돼 있으며,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도 입국한다.

이에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시부터 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확인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부산시와 지난 16일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에볼라가 발병한 고열 환자가 발견된 상황을 가정하고, 발열 감시부터 환자 확인·이송·격리 입원·치료 과정 전체적으로 점검했다.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소식에 "부산 에볼라, 한국도 이제 에볼라 위험지역?" "부산 에볼라, 관리 감독은 철저한지 두번 세번 확인해라" "부산 에볼라, 과민반응하지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호흡기가 아닌 혈액이나 체액 등 직접 접촉에 의해서 감염된다. 허나 잠복기가 최대 21엘 달해 발병 증세가 나타나기 전까지 감염여부를 알 수 없어 전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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