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화려한 갈라쇼’서 팔색조 매력 발산

입력 2014-10-19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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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가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다. 일산 |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체조요정' 손연재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의 면모를 국내 팬들에게 가감없이 선보였다.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 공연 둘째날 손연재는 리듬체조는 물론 클래식, K-POP을 넘나드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손연재는 1부에서 발레리나로 변신해 발레리노 윤전일과 함께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에 '로미오와 줄리엣'의 발코니 신을 한층 더 우아하고 성숙된 모습으로 연기했다. 이어 1부 마지막 공연인 갈라쇼 프로그램에서 블랙, 레드 컨셉의 강렬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에스메랄다'의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어진 2부에서 손연재는 박효신의 곡 '야생화'에 맞춰 아름다운 리본 연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손연재는 피날레 무대에서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소화하며 그간 공식석상에서 볼 수 없었던 자유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루마니아 리듬체조의 자랑 알렉산드라 피스쿠페스쿠(루마니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를 비롯한 스페인, 이탈리아 그룹팀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한국 팬들에게 리듬체조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발레단, K-POP 등 스포츠와 클래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리듬이 만들어낸 선율을 통해 관객들을 판타지아의 세계로 초대한다는 이번 공연테마인 ‘리드믹 판타지아(Rhythmic Fantasia)’ 따라 리듬체조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했다.

일산 |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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