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닷컴'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이 전라도 지역 언론 '전라도닷컴'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8월 전라도닷컴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로 일베 회원 고모씨(20·무직)와 박모군(16·학생) 등 18명(미성년자 8명 포함)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홈페이지 서버관리업체의 로그자료와 접속 IP를 분석해 고씨 등 18명을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8월 30일 새벽 1시 30분께 전라도닷컴 홈페이지를 해킹해 세월호 참사특집 기사 50여 건을 삭제하고 주요 기사 제목을 전라도를 비하하는 '홍어'등으로 바꾼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이 문제가 되자 뒤늦게 일베 회원을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전라도닷컴 해킹 일베 소행이구나", "일베 전라도닷컴 해킹, 부끄럽지도 않나", "일베 전라도닷컴 해킹,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