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단독 콘서트 ‘메모리즈’…감동 웃음 재미 잡았다

입력 2014-10-20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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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가 지난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 ‘2014 바이브 콘서트 메모리즈’(2014 VIBE Concert Memories)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바이브는 총 6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했으며 일본, 중국, 대만 등 다수 해외 팬들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연 시작 전 팬들이 보내준 화환들이 ‘후빨 아니다 VIBE 빨이다’등의 재치있는 문구들로 눈길을 사로 잡기도 했다.

윤민수와 류재현이 직접 커플 연기를 보이며 공연의 에티켓에 대한 안내 영상을 코믹스럽게 연기하며 공연의 막이 올랐다. 이어 ‘정녕’, ‘돌아갔다’등 가을과 걸맞은 잔잔한 분위기로 공연을 총 19곡의 노래를 선사하며 150분간 팬들과 함께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윤민수, 류재현의 솔로 무대로 각기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다. 윤민수의 거칠면서도 애절한 보이스와 류재현의 부드러우면서 섬세한 보이스가 환상의 하모니를 자아내 ‘명품 보컬’의 저력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또한 팬이 직접 바이브의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함께하는 ‘바이브 노래방’ 이벤트가 또 하나의 재미로 다가왔다.

공연에서 바이브는 ‘SNL 코리아’ ‘극한 직업-매니저편’을 패러디한 영상으로 지루함을 가시게 했고, 공연 중간 중간토크에서는 윤민수와 류재현의 재치 넘치는 입담이 공연에 재미를 더해 한껏 더했다.

이어 ‘미워도 다시 한 번만’, ‘Promise You’, ‘사진을 보다가’,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술이야’ 등 명곡들을 선사해 ‘가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바이브의 이번 콘서트는 윤민수, 류재현 두 멤버가 설립한 ‘더바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의 첫 활동으로, 바이브와 팬들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연말 포맨과 함께 연말 조인 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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