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옥철 구간, 혼잡도 237% 1평에 21명 부대끼는 진짜 지옥은 어디?

입력 2014-10-21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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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동아일보DB

'최악의 지옥철 구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혼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20분 사이 9호선 염창역~당산역 구간의 혼잡도가 237%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 당산~여의도, 3위 노량진역~동작역, 4위 여의도역~노량진역 구간 순으로 혼잡도 상위 5개 구간 중 1~4위가 모두 9호선 급행열차의 출근길인 것으로 조사됐다.

5위는 오전 8시 10분부터 40분까지 2호선 사당역~방배역 구간으로, 혼잡도 202%를기록 했다.

상위권 5개 역은 모두 혼잡도가 200%를 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 밖에 오전 8시~8시 30분 7호선 이수역~내방역, 군자역~어린이대공원역 구간이 혼잡도 172%인 것으로 드러났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최악의 지옥철 구간, 진짜 출근길만 되면 짜증난다" "최악의 지옥철 구간, 4호선 수유역도 죽음" "최악의 지옥철 구간, 지하철 배차좀 늘려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하철 적정 인원을 1㎡당 승객 3명으로 보고 객차 1량당 160명이 타면 혼잡도를 100%로 정하고 있다. 9호선의 혼잡도 237%는 1㎡당 7명, 열차 1량당 380명이 탑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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