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바이올린 스타’ 로만 킴, 깜짝 내한공연

입력 2014-10-21 1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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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데뷔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수만 명을 감동시킨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로만 킴(23)이 한국을 찾는다.

23세의 나이에 ‘21세기 파가니니’라는 칭호를 듣는 젊은 명장이다. 7세에 모스크바 콩쿠르에서 우승을 했으며 러시아의 거장 로스트로포비치의 후원으로 16세까지 모스크바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이후 기돈 크레머, 막심 벤게로프, 미도리와 같은 바이올린의 명인들에게 지도를 받았다.

20세에 제28회 발세시아 무지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그가 사용하고 있는 바이올린은 1695년도산 요세프 과르네리로 독일 정부로부터 후원받았다.

로만 킴은 한국계 혼혈인이기도 하다. 1905년 한국을 떠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스탈린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한 20만 명의 동포 중에 로만 킴의 조부가 있었다.
로만 킴은 24일 금요일 오후 8시 경기도 성남시 불꽃교회, 25일 토요일 7시 서울 반포대로 사랑의교회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전석 무료인 특별공연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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