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캡틴 스티브 제라드(34)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제라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들 리버풀이 어떤 클럽인지 어떤 역사가 있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리버풀이 오랫동안 챔피언스리그에 남아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가장 최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인 2008-09 시즌 경기도 언급했다. 당시 리버풀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할 당시의 밤은 정말 아름다웠고 팀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 내일 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선 2009년 당시의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팬들의 기억 속에 환상적인 추억으로 평생 남게 될 것”이라며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엄청난 강점을 보였다. 1980-81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2008-09 시즌에도 4-0, 1-0 승리로 홈, 원정 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의 레알 마드리드 전 상대 전적은 3승 무패 6득점 무실점이다. 현재의 전력과 당시의 전력에 차이가 있지만 리버풀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기억이다.
한편, 리버풀과 레알마드리드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리버풀의 홈 안필드에서 23일 오전 3시45분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