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산타크루즈섬에선 흔해…‘자연스러워’

입력 2014-10-29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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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가장 이상적인 인간과 동물의 공존…“산타크루즈섬 대박”

장을 보는 듯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영상의 배경인 산타크루스 섬도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7일 에콰도르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 듯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엔 바다사자가 장을 보듯 판매대 앞에 서서 손님들이 계산을 마치길 기다렸다 상점 주인이 생선을 손질하는 것을 바라보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같은 풍경은 산타크루즈섬에서는 낯선 풍경이 아니다. 바다사자와 펠리컨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갈라파고스의 사람들은 이처럼 야생동물과 어울려 사는 삶이 자연스럽다.

실제로 이 장면을 포착한 콜롬비아 야생동물 사진작가 크리스티앙 카스트로는 “산타크루즈섬 사람들은 바다사자에게 완전히 무관시하지도, 그렇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하지도 않는다”며 “이들의 모습을 보면 야생 동물과 문명화된 인간의 공존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나도 가보고싶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저런게 진짜 명장면이다" "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정말 좋은 곳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된 산타크루즈 섬은 남미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중 한 곳으로 군두 중앙에 위치해있다. 제도에서 이사벨라 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섬으로 주민들은 주로 농업과 가축을 기르며 살악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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