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설 브라이언 롭슨이 출장 정지 후 복귀하게 된 주장 웨인 루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루니는 이번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 하의 맨유에서 새로운 클럽의 주장으로 발탁됐다. 하지만 9월 웨스트 햄과의 경기에서 퇴장당하며 10월 세 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소셜 미디어 런칭의 일부로 이루어진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롭슨은 “감독이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 같다. 웨인 루니만큼 주장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루니는 팀을 잘 이끌 수 있는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루니는 동료들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하고, 그 스스로도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 모두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리고 루니는 자신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주장으로서 그렇게 행동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출장 정지를 언급했다.
이어 “루니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건 후에 루니와 훈련장에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더라”며 격려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차분해지기도 했고, 훌륭해졌다. 18살이었을 때는 미성숙했지만 이제 의젓한 선수가 되었다. 루니가 일부러 더 자신을 가다듬었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그런 일들은 그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칭찬했다.
한편, 3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루니는 11월2일 맨시티 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