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커밍아웃, “신이 주신 선물이라 생각…자랑스러워”

입력 2014-10-31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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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팀 쿡 커밍아웃’

팀 쿡 커밍아웃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동성애자 임을 커밍아웃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팀쿡은 지난 30일(현지시각) 경제주간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기고문을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혀 큰 관심을 받았다.

팀 쿡은 “나의 동성애 성향을 단 한번도 부인한 적이 없지만,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이야기 한 적도 없다” “분명하게 말하겠다.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이를 신이 내게 준 훌륭한 선물 중 하나로 여긴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동성애자로 살면서 소수자로 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됐다. 또 다른 소수자들이 매일 어떤 도전에 부딪치게 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팀쿡은 “다른 이들을 더 공감하게 됐고 이로 인해 더 풍부한 삶을 살게 됐다”면서 “때때로 힘들고 불편하기도 하지만 나 자신으로 살고 내 길을 따르며 역경과 편견을 넘어설 수 있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강조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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