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태도 논란, 차주 분노글 “비호감으로 돌아선 이유…”

입력 2014-11-01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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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방송캡처

무한도전 박명수 태도 논란, 차주 분노글 “비호감으로 돌아선 이유…”

한 남성이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에 대해 올린 글이 온라인을 휩쓸었다.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을 진행할 당시 제작진에게 차를 빌려줬다는 남성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글을 게재했다.

해당 차주는 “‘무한도전’에서 스피드 레이서라는 이름의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나는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됐기 때문이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나는 차를 총 세 차례 빌려주었다. 그리고 ‘무한도전’ 방송에 나왔듯이 사고가 났다. 그 차가 내 차다”라며 4월 ‘무한도전’ 방송 당시의 사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리고 차량 수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 뒤 박명수에 대해 “내가 박명수 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를 진행했을 때다.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줄 알았다. 재미를 생각했기 때문인지 차 뒤에서 자세를 낮추며 날 보지도 않았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것은 전혀 없었다”라며 박명수의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 “박명수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그러나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주위 등쌀에 밀려 미안합니다하고 한 게 전부였다”며 “내 입장에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분이었다. 이제는 박명수가 나오면 채널을 돌리게 된다.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한 매체를 통해 “사고 당일 박명수는 심한 타박상과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서울로 급히 출발했던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차주는 인제 서킷 현장에 있지 않아 못 만났다. 박명수의 사과가 부족했다고 느꼈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사과했을 텐데,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불만을 접하게 돼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박명수, 화 많이 났네” “무한도전 박명수, 진정하세요” “무한도전 박명수,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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