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 판 할 감독 “후반전에 더 기회 많았다”

입력 2014-11-03 09:1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양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 31분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이 경고를 받은 데 이어 38분에 또 다시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고 말았다. 맨유는 결국 전반 42분 야누자이를 빼고 마이클 캐릭을 투입시켰다.

후반 들어 맨유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허문 가엘 클리쉬가 문전의 아구에로에게 땅볼패스를 연결했고 아구에로는 논스톱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빼앗긴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총공세로 몰아붙였지만 맨시티 골키퍼 조 하트의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직후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의지와 노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평가했다.

판 할 감독은 “우린 10명이 싸웠음에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와 대등하게 싸웠지만 충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발전하고 있고 (경쟁팀들에 비해) 더 낫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우린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패배한 맨유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3승4무3패(승점 13)를 기록하며 10위로 하락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