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故신해철 천공, 복강 내 유착 완화하기 위한 수술과 연관”

입력 2014-11-03 17: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故 신해철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과수는 3일 오후 공식 브리핑에서 “故 신해철의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1차 부검소견에 의한 것으로 추후 병리학적 검사와 CT 소견을 종합해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故 신해철의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자택 인근의 서울 송파구 소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증 수술을 받고,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쓰러져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그는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공동취재단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