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전불감증 아닌가?”

입력 2014-11-06 2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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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전불감증 아닌가?”

‘에버랜드 오즈의 성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

용인 에버랜드 실내 놀이기구 ‘오즈의 성’ 안에서 5세 남아가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염려를 낳았다.

6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쯤 에버랜드 '오즈의 성' 안에서 김 모군이 360도 회전하는 지름 130cm의 원형판 위에서 넘어졌다. 김 군은 넘어지며 원형판과 바닥 사이의 1cm 틈에 손가락이 빨려 들어가 검지와 중지, 약지의 끝마디 중 3분의 2가 절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오즈의 성’ 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 군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에버랜드 응급팀은 김 군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한다.

김 군은 급히 수술을 받았지만 검지만 봉합수술에 성공했을 뿐 중지와 약지는 훼손이 심해 봉합수술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남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에버랜드 '오즈의 성'은 그물다리와 돌아가는 원통 등을 통과하는 실내 장애물 통과 놀이기구다. 키 110㎝ 이상이면 혼자서도 탑승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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