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도경수 출연 편의점 ?…“영화상 설정일 뿐”

입력 2014-11-10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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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봉하는 영화 ‘카트’에 등장하는 편의점 브랜드와 관련해 제작사가 입장을 밝혔다.

‘카트’(감독 부지영)의 제작사 명필름은 10일 “영화 속 선희(염정아)의 아들인 태영(도경수)이 일하는 것으로 설정된 편의점은 독립형 편의접 브랜드 IGA마트”라면서 “하지만 편의점 배경 공간으로 나오는 IGA마트는 영화의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명필름이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은 극중 설정과 관련해 IGA마트 브랜드의 이미지 손상과 매출 하락 등 2차적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해당 장면은 극중 도경수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그 대가를 받지 못하는 내용. 고용된 아르바이트생에게 임금 지불의 의무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은 편의점 점주가 등장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극중 설정에 따른 장소 협조일뿐, 해당 편의점 브랜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명필름은 1월 영화 촬영에 앞서 장소를 섭외하며 서울 모처의 IGA마트 편의점 점주와 협의를 거쳤다.

제작진은 점주의 허가를 받고 대여료를 지불한 후 2회에 걸쳐 촬영을 완료했다.

명필름 “영화의 등장인물과 사건은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픽션이다”면서 “IGA마트는 영화 촬영장소를 제공해주었을 뿐 영화의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함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영화 ‘카트’는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부당해고에 맞서며 벌이는 고단한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천우희 등과 함께 그룹 엑소의 도경수(디오)가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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