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수능 응시생, 81세 할머니 수능본 이유가?…‘대박’

입력 2014-11-13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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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수능 응시생'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최고령 수능 응시생 할머니가 화제다.

한 매체에 따르면 최고령 수능 응시생은 82세 조희옥 씨다. 현재 조 씨는 일성여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조 씨는 일제강점기 오빠들이 강제노역을 당하면서 학교 대신 봉제 공장에서 일했다.

조 씨는 1946년 초등학교만 졸업했다. 어쩔 수 없이 학업을 길을 포기해야만 한 조 씨는 2011년 일성여중에 입학해 4년 만에 수능을 보게 됐다. 조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중국어다.

조 씨는 “남들은 뭐하려고 학교에 가느냐고 하지만 중학교에 못 가서 기죽었던 생각하면 한 자라도 배워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 씨는 60년간 해온 봉제공장에서 배운 기술로 전통의상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최고령 수능 응시생, 노력이 대단하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배울점이 참 많다" "최고령 수능 응시생, 꼭 합격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연소 응시생은 13세 여학생으로 검정고시를 통해 응시자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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