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 강혜정 “공효진, 연기보면 ‘대박’이라는 생각에 충격”

입력 2014-11-14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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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리타’ 강혜정 “공효진, 연기보면 ‘대박’이라는 생각에 충격”

배우 강혜정과 공효진이 서로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먼저 강혜정은 1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리타’(원제 Educating Rita) 제작보고회에서 “공효진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효진은 배우로서 자유로운 느낌도 있고 한 단계 발전하는 부분도 있다. 그게 쉬운 게 아닌데 어느 작품이든 한 순간에 본인을 뛰어넘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더라. 그때마다 ‘대박’이라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가 좋아지더라. 책임감과 눈치를 벗어던진 것 같다”며 “연습할 때 한 번도 못 만나 봤는데 정말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옆에 있던 공효진은 강혜정을 “‘괴물’같이 느껴진 배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전에 동시대 배우 중 강혜정이 가장 무서웠다. 그의 작품을 보면서 ‘보통내기가 아니다’고 생각할 정도로 포스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혜정과 색이 비슷할 수 있어서 경계심을 갖게 돼 그랬다. 그는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괴물’같이 등장한 여배우”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강혜정이 어떻게 할 지 궁금하다. 그래서 개막하고 나서 강혜정의 연기를 보러 올 거다. 좌절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대가 된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리타 강혜정 공효진, 대박” “리타 강혜정 공효진, 둘 다 훌륭해” “리타 강혜정 공효진, 꼭 보러 가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효진과 강혜정은 ‘리타’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다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되는 주인공 ‘리타’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처음으로 연극무대에 오르며 강혜정은 연극 ‘프루프’이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다음달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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