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맹승지 “개그맨 선배한테 두 번 성추행 당해” 발칵

입력 2014-11-17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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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캡처

‘압도적’ 맹승지 “개그맨 선배한테 두 번 성추행 당해” 발칵

개그우먼 맹승지가 과거 성추행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맹승지는 15일 방송된 채널A ‘압도적 7’에 출연해 변태를 수차례 잡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맹승지는 “변태를 몇 번 잡아 검찰에도 몇 번이나 갔다왔다”며 “빵집에서 빵을 사들고 집에 가는데 한 남자가 잔뜩 내 몸 가까이 들이대며 접근하더라. 그래서 ‘아저씨 지금 뭐하시는 거냐’고 따져 묻자, 아무일 없다는 듯 도망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한 뒤 맹승지는 그 남성을 또 마주치게 됐다. 맹승지는 “한 달 뒤 같은 곳에서 내 엉덩이를 만지더라. 옷깃을 잡고 뭐하시는 거냐고 했더니 ‘죄송합니다’며 뛰어갔다. 사람들한테 잡아달라고 소리쳤고 결국 잡았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남성은 상습 성추행범이었고,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다. 맹승지는 “날 성추해한 날도 법원에 다녀온 날이더라. 그래서 집에서는 지하철과 버스를 못 타게 한다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맹승지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선배로부터 두 차례 성추해을 당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는 “개그맨 회식자리에서 한 선배가 내 몸을 만졌고, 순간 울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다른 선배들이 날 달래며 이유를 물었고, ‘그 선배 내 몸을 만졌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선배들은 당사자를 불러 상황을 물었는데 그는 ‘나 안했어, 얘 진짜 무선운 애다’며 오히려 나를 몰아세우더라. 당시 난 신인이었고, 막내라 더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작가실에 그 선배와 단 둘이 남아 이야기를 했다. ‘왜 다른 선배들한테 말했냐’고 하더라. 그래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운 게 티가 나서 그랬다’라고 답했더니 그러지 말라더니 이내 키스하려고 하더라”고 이야기해 다른 출연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맹승지는 “‘선배님 뭐하시는 거냐’고 했더니 그가 또 ‘야 너 무섭다’고 펄쩍 뛰었다. 이후에도 상황을 알려지만, 그 선배는 오리발을 내밀며 성추행을 부인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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