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양현종(26)의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비공개 입찰) 요청을 했다.
KBO는 같은 날 KIA의 요청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양현종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리고 나흘 동안 비공개 입찰이 열린다.
MLB 사무국은 입찰이 끝난 뒤 최고액으로 응찰한 구단을 KBO에 통보하며, KBO는 KIA의 수용 여부를 4일 이내에 MLB 사무국에 통보한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올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한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양현종은 구단에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고 KIA는 양현종의 의사를 존중, KBO에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 요청을 했다.
앞서 김광현(26)도 7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에 응했고 샌디에이고가 200만 달러의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바 있다. SK 구단은 포스팅을 수용했다.
누리꾼들은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김광현-양현종 동반 진출하나”,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양현종의 행선지는?”,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좋은 결과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