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 연출 “안재모, 영국 신사 같다”

입력 2014-11-18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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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연출 “안재모, 영국 신사 같다”

노우성 연출이 세 명의 다른 셜록 홈즈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노우성 연출은 18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프레스콜에서 "송용진, 김도현, 안재모 배우 모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노우성 연출가는 "지난 초연 때는 굉장히 많은 장면 전환이 있고 장면마다 미스터리가 숨어있어서 구현하는데 몰두 했다면 이번에는 작품에 어울리는 콘셉트를 찾고 무대와 시각효과에 신경썼다. 벽부터 천장까지 셜록 홈즈의 머릿속을 표현했다. 모든 공간이 셜록 홈즈가 추리해서 만들어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분 다 매력있는 셜록 홈즈를 연기해 감사하고 있다. 초연부터 함께 한 소용진은 집약적인 에너지로 정확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시즌 별로 다양한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김도현은 사건을 대할 때 에너지와 리듬감이 좋다. 살아 숨쉬는 그의 모습이 좋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셜록 홈즈' 역을 맡은 안재모에 대해서는 "후발주자로 나서서 남모를 고충이 있었을 것이다"라며 "안재모는 영국 신사 같은 면모가 있더라. 사건을 해결하고 나중에 모노드라마를 하듯 섬세한 연기는 안재모가 가장 잘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셜록홈즈 : 앤더슨가의 비밀’에서 19세기말 런던 크리스마스 이브에 영국 최고의 명문가 앤더슨가에서 두 발의 총성 후 사라진 ‘루시 존스’를 찾아달라고 의뢰를 받은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그렸다. 노우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송용지 김도현 안재모 김은정 박혜나 이주광 테이 이충주 정단영 문진아 등이 출연한다. 2014년 11월 13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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