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에서 벌떡… “정말 놀랄 만 해!”

입력 2014-11-21 0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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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60대 남성, 영안실에서 벌떡… “정말 놀랄 만 해!”

‘사망 판정 60대 남성’

부산 사하구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영안실 냉동고에 들어가기 직전 되살아나는 일이 발생해 눈길을 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64)는 지난 18일 오후 1시 45분쯤 부산 사하구 괴정동 자택 방 안에서 쓰러져 있다 이를 발견한 이웃의 신고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당시 출동한 119 구조대는 A 씨의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아 구급차로 이송하는 도중에 A 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응급실에 도착한 뒤에도 A 씨의 맥박이 돌아오지 않자 수십분이 넘도록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에 응급실 당직을 맡고 있던 의사 B 씨는 A 씨에게 사망 판정을 내리고 A 씨의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도록 했다. 이에 검안의와 검시관을 대동한 경찰은 사망 판정된 60대 남성 A 씨를 영안실로 옮겼다. 하지만 피부가 검게 변해 영락없이 사망한 것처럼 보였던 A 씨의 목 울대가 움직이고 있었고 A 씨가 호흡을 하기 시작했다.

놀란 경찰은 즉각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옮겨 재차 치료를 받게 했다. A 씨는 기적적으로 맥박과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식은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망 판정 60대 남성 A 씨에게 사망판정을 내린 응급실 의사 B 씨를 상대로 과실이 없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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