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살 진주 운석, 소유주 270억 요구…누굴까?

입력 2014-11-21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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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살 진주 운석'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45억 살 진주 운석’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의 나이가 약 45억 살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 운석의 가격에 관심이 쏠렸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8일 “첨단 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진주 운석의 나이를 45억 살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우라늄-납 동위원소의 반감기를 이용한 연대측정법을 통해 미세광물의 동위원소 값을 측정한 결과, 이 운석의 나이는 45억9700만년에서 44억8500만년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태양계의 나이인 45억6700만년에 가까운 것으로, 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이 운석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진주 운석은 지난 3월 9일 오후 8시4분쯤 경남 진주에 낙하한 것으로 모두 4개의 조각(34㎏)이 회수됐다. 현재 발견자 네 명이 소유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진주 운석 4개에 대해 매입액을 3억5000만원으로 제시했지만, 소유주 측은 270억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각에서는 운석 발견 당시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이 금보다 40배 비싼 고가에 팔렸다는 사실이 회자되며 ‘운석 헌터’까지 생겨날 정도로 사회적 파장이 컸음을 감안하면 정부 매입액이 지나치게 싼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 진주 운석의 가치는 국제 운석 시장에서 1g당 5달러 정도로 거래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므로 34kg인 진주 운석의 가치는 약 1억8700만원으로 추정된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45억 살 진주 운석, 대단해요” “45억 살 진주 운석, 누가 사 ” “45억 살 진주 운석, 나도 줍고싶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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