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단장 체제 대구FC, 유소년 육성 시스템 본격 시동

입력 2014-12-01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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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U-18 감독. 사진=대구FC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대구FC 중장기 발전의 밑거름이 될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이 본격화된다.

대구FC는 1일 대한축구협회(KFA) 유소년 전임 지도자 출신의 정정용 프로팀 수석 코치와 김인수 코치를 U-18(현풍고), U-12(신흥초) 감독으로 각각 임명, 국내 프로축구 중 최고 수준의 유소년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이는 조광래 대표이사가 강조한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 구축’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하나로 우수한 유소년 육성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정정용 U-18(현풍고) 신임 감독은 2008년부터 KFA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약하며 U-14, U-16, U-21 등 연령 대 대표팀 감독을 차례로 역임했고 이승우 등 유망주들을 육성해낸 검증받은 지도자다.

지난 2009년 U-14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 제1회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2011년에는 U-16 청소년 대표팀 감독으로 도요타 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인수 U-12 감독. 사진=대구FC.



김인수 U-12(신흥초) 신임 감독은 1995년 전북 다이노스에서 데뷔해 8년간 전북에 몸담은 원클럽맨으로 2007년 영국 레딩에서 연수했다. 2009년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부터 KFA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U-20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해 2010년 AFC U-19 챔피언십, 2011 콜롬비아 U-20 월드컵 등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특히 지난 9월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이광종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함께 2013년 터키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 코치로 참가해 팀의 8강을 이끈 바 있다.

‘시·도민구단은 유소년 육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조광래 대표이사는 “이번에 임명한 감독들은 유소년 육성에 남다른 자질을 갖고 있는데다 프로 경험도 갖췄다. 앞으로 이들이 미래 대구FC의 자산이 될 ‘유소년 육성’의 중책을 맡게 될 것”이라며, 임명배경을 설명했다.

정정용 신임감독과 김인수 신임 감독은 1일부터 약 2주간 팀 운영체제를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13일 대구 신흥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014 대구FC U-12팀 공개테스트’에 참가해 대구FC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선발에 나선다.

한편, 공개테스트 모집기간은 1일부터 11일 오후5시까지며, 대구FC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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