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하루 평균 반 컵도 안 될 정도?

입력 2014-12-01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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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하루 평균 반 컵도 안 될 정도?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

한국인 하루 우유 섭취량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최윤재 서울대학교 농생명공학부 교수는 지난달 20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축산물 바로 알리기 연구회’ 제3차 연구 월례발표회에서 “하루 우유 700g 이상을 섭취하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올해 10월 스웨덴 웁살라대학 칼 마이클슨 교수의 연구팀은 “하루에 세 잔 이상 유유섭취량은 심장병 등으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냈다.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실린 이 연구결과는 우유 속 갈락토오스가 체내에 산화적 스트레스를 준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2012년 국민건강통계에서 한국인의 하루 평균 우유 섭취량은 75.3g으로 나타났다. 하루 반 컵에 채 미치지 못하는 양에 불과하다. 최 교수는 “특히 한국의 중노년층은 채식과 탄수화물 위주로 식단을 꾸리기 때문에 우유처럼 질 좋은 단백질 섭취가 더 많이 필요하다”면서 “우유 외에도 버터, 유제품, 육류 등 동물성 식품 섭취량이 많은 스웨덴 사람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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