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이토 칩의 유래, 고객에게 ‘퇴짜’ 맞은 요리가 세계인의 간식으로

입력 2014-12-09 1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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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테이토 칩의 유래' 사진|동아닷컴DB

'포테이토 칩의 유래'

최근 한 제과업체의 포테이토 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래가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렌치프라이와 포테이토칩은 가장 유명한 미국의 감자요리로, 프렌치프라이는 유래가 미국이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으나 포테이토칩은 미국에서 유래됐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익숙한 포테이토칩은 1853년 조지 크럼(George Crum)이라는 요리사가 처음 개발했다.

크럼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요리사로 뉴욕주의 고급 휴양지인 사라토가 스프링(Saratoga Spring) 지역에 있는 문 레이크 로지 리조트(Moon Lake Lodge Resort) 호텔에서 일했다.

어느 날 크럼에게 한 손님이 프렌치프라이가 너무 두껍다고 불평했고, 이에 그는 얇은 프렌치프라이를 만들었지만 고객은 더 얇은 것을 요구했다.

그렇게 몇 번이나 퇴짜를 맞자 크럼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해 손님을 골탕먹이기로 작정하고 감자를 종이장처럼 얇게 썰어 기름에 튀겼다.

포크로 찍어 먹을 수도 없는 얇은 튀김을 내놓은 크럼은 손님의 약이 오르길 바랐다. 하지만 손님은 이 튀김을 연신 집어먹으며 극찬했다.

이에 크럼은 이 요리에 이름을 붙여 메뉴로 내놓았다. 이는 지명을 따서 사라토가칩(saratoga chips)이라고 부르거나 바삭바삭한 특징을 따서 포테이토 크런치(potato crunches)라고도 이름 지어졌다.

이후 1895년에는 포테이토칩을 대량으로 만드는 공장이 클리브랜드에 자리잡았고 현재 포테이토칩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간식으로 자리잡았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포테이토 칩의 유래, 정말 맛있다" "포테이토 칩의 유래, 재밌는 역사네" "포테이토 칩의 유래, 허니버터칩 맛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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