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제작진 “이시영-이수혁, ‘쌕쌕이’로 관계 변화 맞는다”

입력 2014-12-09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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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있는 사랑’ 제작진 “이시영-이수혁, ‘쌕쌕이’로 관계 변화 맞는다”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과 이수혁이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을 암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3화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성공한 장희태(엄태웅)와 김일리(이시영)의 7년 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안드로(메다)’로 불리던 4차원 소녀 일리는 희태와의 결혼생활로 인해 어느덧 일상에 젖어가고 있었지만, 여고생 시절의 무대포를 일깨워 주는 매력적인 남자 김준(이수혁)과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밝고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페인트공 이시영과 달리 남에게 무관심한 목수 이수혁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서로에게 끌리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9일 방송되는 4화에서는 서로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이시영이 구구단을 외지 못하는 이수혁을 위해 깜찍하게 구구단송을 부르며 달달한 모습을 연출하다가도, 극 중 이시영이 ‘쌕쌕이’라 부르는 과호흡증후군으로 숨을 쉬지 못하자 이수혁의 손을 입에 대고 겨우 숨을 쉬는 심각한 상황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생각하는 듯 이시영과 이수혁이 멍하니 있는 사진도 함께 공개돼,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 것인지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서로 강하게 끌리면서도 그 마음을 깨닫지 못했던 일리와 애써 외면하던 준, 두 사람의 관계가 구구단송, ‘쌕쌕이’와 같은 사건을 계기로 변화를 맞을 예정이다. 첫사랑의 열병처럼 갑작스럽고도 강렬한 변화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 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의 사랑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 등 믿고 보는 명품 제작진과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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