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연비·다이내믹한 성능…수입 콤팩트 세단의 리더

입력 2014-12-1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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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제타는 가장 성공한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혁신적인 변화를 거쳤다. 특히 연료 효율성이 돋보인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16.3km/l,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15.5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사진제공|폭스바겐

■ 폭스바겐 신형 제타

수입차 시장의 최대 고객층인 30대 겨냥
날카롭고 고급스럽게…디자인 완전 변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등 고객 니즈 충족
프리미엄 모델 복합연비 15.5km/l 구현

국내에서 수입차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수입차 개인 구매 연령대 중 30대의 비율이 전체의 약 38%를 차지한다. 40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수입차 시장에서 30대가 40대를 앞지른 건 2006년부터다. 이후 30대의 수입차 시장은 2010년 30%를 돌파했고, 40대를 10% 차이로 앞서고 있다. 이처럼 30대가 수입차 시장의 최대 고객층으로 떠오르자 수입차 브랜드들 역시 주요 모델들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면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최근 출시한 제타는 수입차 업계의 트랜드와 30대 고객들의 합리적인 구매성향에 딱 맞는 자동차다. 폭스바겐은 현재 수입차 브랜드 중 30대 고객이 가장 많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출시가 다소 뜸해진 12월 콤팩트 세단인 제타를 출시해 30대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효율성, 성능, 프리미엄 사양 다 갖춘 콤팩트 세단

제타는 최상의 효율성과 경제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 실용성과 안락함을 고루 갖춘 콤팩트 세단이다. 1979년 최초 출시된 이후 올해까지 누적 판매량이 1400만대가 넘을 정도로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세단 중 하나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출시된 수입 콤팩트 세단 중 압도적인 차이로 판매량 1위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량만 살펴봐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총 3293대가 팔려 수입 콤팩트 세단 시장의 65.5%에 달하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 한층 업그레이드 된 신형 제타

신형 제타는 전면적인 디자인 혁신과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역대 제타 중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다. 콤팩트 세단이라고는 하지만 상급 모델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는 프리미엄한 사양과 성능을 갖춰 국내 고객들이 수입 콤팩트 세단을 보는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으로서 신형 제타의 변화는 한층 더 세련된 외관 디자인에서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와 후면부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롭게 다듬어 더욱 날카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갖췄으며, 제타 최초로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LED 후미등을 탑재(프리미엄 모델 적용)했다.

실내 디자인 역시 상위 클래스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인스트루먼트 패널, 스티어링 휠, 각종 내장재 등을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해 세련미를 높였다. 인테리어를 포함한 모든 실내 구성요소들의 마감도 최고 수준의 정교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직관적인 조작부 레이아웃과 인체공학적인 내부 공간 설계, 그리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까지 더해져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 뛰어난 동력 성능과 높은 연비가 최대 강점

신형 제타에 탑재되는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최첨단 엔진으로, 연료효율성은 물론 친환경성까지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매우 까다로운 환경규제인 유럽의 ‘유로6’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에서 적용될 ‘LEV3’ 배출가스 기준 역시 충족시킨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은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50마력(3500∼4000rpm)에 1750∼3000rpm의 실용영역에서 뿜어져 나오는 34.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는 어떤 상황에서도 스트레스 없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9초, 최고 속도는 218km/h. 복합연비는 15.5km/l(도심13.8 / 고속 18.1)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6g/km이다. 가격은3650만원(VAT포함).

연료 효율성이 더욱 강조된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110마력의 1968cc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에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됐다. 복합연비는 무려 16.3km/l(도심 14.4 / 고속 19.4)로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최고 출력은 이전 1.6 TDI 블루모션 모델 대비 5마력이 증가한 11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5.5kg·m(1500∼3000rpm), 최고 속도 197km/h로 혁신적인 연비와 넉넉한 주행성능을 모두 갖췄다. 가격은 3150만원(VAT포함).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제타 출시를 통해 제타(세단)-골프(해치백)-티구안(SUV)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콤팩트카 라인업을 완성했으며, 수입 콤팩트카 시장의 최강자를 넘어 전체 수입차 시장의 최강자로 도약하는 기반을 확고히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제타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과 실용성까지 두루 갖췄다. 기술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의 대중화를 이룬 모델로, 특히 처음으로 수입차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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