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현주가 강하늘에 대해 극찬했다.
우현주는 10일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제작발표회에서 “내 아들이 강하늘처럼 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해롤드&모드’에서 해롤드의 엄마인 체이슨 부인 역을 맡은 우현주는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내 아들이 11살인데 강하늘처럼 자라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하늘 어머니와 내가 1살 밖에 차이가 안 나더라. 내가 더 일찍 아이를 낳았다면 강하늘 같은 아들을 키웠을지도 모른다”라며 “강하늘의 작품을 잘 보진 못했지만 훌륭한 사람이다. 이런 배우와 인연을 맺게 돼 반갑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