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배움에 대한 욕망 강해 무대로 돌아왔다”

입력 2014-12-10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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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배움에 대한 욕망 강해 무대로 돌아왔다”

배우 강하늘이 첫 연극으로 ‘해롤드&모드’로 무대에 돌아왔다.

강하늘은 10일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극 ‘해롤드 & 모드’ 제작발표회에서 “배움에 대한 욕망이 강해져서 무대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영화 ‘소녀괴담’, 드라마 ‘상속자들’, ‘미생’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하늘은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그는 “연극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계기는 무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은 순발력이 필요한 연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내 능력을 계속 깎아먹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메꿀 수 있는 뭔가가 필요했고 그 타이밍에 연극 ‘해롤드&모드’를 만나게 됐고 비움에 대한 채우고 싶다는 욕망이 강했다”라고 연극에 참여한 계기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연극 ‘해롤드 & 모드’는 콜린 히긴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198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극으로 자살을
꿈꾸며 죽음을 동경하는 19세 소년 ‘해롤드’가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80세 할머니 ‘모드’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소동과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을 다룬 블랙 코미디이다. 양정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박정자 강하늘 홍원기 우현주 김대진 이화정 등이 출연한다. 2015년 1월 9일부터 2월 2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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