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민병헌, 김명성 13일 나란히 결혼

입력 2014-12-10 1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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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외야수 민병헌(27)과 투수 김명성(26)이 13일 나란히 결혼식을 올린다.

먼저 민병헌은 13일 정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컨벤션 디아망에서 동갑내기 신부 이지영 씨(27)와 화촉을 밝힌다.



민병헌은 이번 시즌 타율 0.345(470타수 162안타), 홈런 12개, 79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한 지난 9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결혼 준비에 한창인 민병헌은 “5년 전 처음 만난 이후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항상 옆에서 나를 챙겨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쳐 자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빠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병헌-이지영 커플은 14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일본 오키나와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송파구 삼전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결혼식 주례는 두산베어스 대표이사 김승영 사장이, 그리고 사회는 민병헌의 사촌 형인 개그맨 최효종 씨(28)가 맡아 이들의 결혼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에는 김명성이 강남구 논현동 소재 파티오나인에서 신부 정민지 씨(25)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5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됐으며, 신혼여행은 발리로 5박 7일간 다녀올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서울시 야구협회 김충남 부회장이 주례를 맡고, 김명성의 팀 동료이자 선배인 유희관(28)이 직접 사회를 진행한다. 또한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가수 포맨의 신용재(25) 씨가 축가를 부른다.

결혼을 앞둔 김명성은 “이젠 혼자가 아닌 만큼, 아내와 딸을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내년 시즌 좋은 활약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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