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손석희에 나이 질문…센스 터지는 대답 “저 따라오려면 멀었습니다”

입력 2014-12-12 1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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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손석희'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한석규'

손석희 앵커와 배우 한석규의 재치있는 입담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는 영화 ‘상의원’의 한석규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한석규의 과거 출연작을 언급하며 “이런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가 구닥다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불안함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석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배우의 좋은 점을 조금 거창하게 얘기를 하면 나이 먹는 것을 기다리는 직업이라는 것이다. 내가 젊었을 땐 그런 생각을 안했다. 그런데 나이를 조금씩 먹으며 배우라는 일이 정말 좋구나 하는 점 중에 하나가 60세가 되어서 70세가 돼서 내가 하고 싶은 역, 그리고 그때를 기다리는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이듦에 대한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다시 손석희는 “실례지만 해 바뀌면 나이가 몇 되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한석규는 “내년에 만으로 쉰이 된다”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선보였다.

이어 한석규는 “선배님은 몇 되셨어요?”라고 물었고, 손석희는 “아직 멀었습니다. 저 따라오시려면”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한석규 손석희, 멋남들" "한석규 손석희, 젠틀해 두분다" "한석규 손석희,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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