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도 못한 지역경제 활성화…삼둥이네가 해낸다?

입력 2014-12-15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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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삼둥이

나라도 못한 지역경제 활성화…삼둥이네가 해낸다?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가 의도치 않은 경제 효과를 내고 있다.

배우 송일국의 아들인 대한, 만국, 만세는 최근 순수한 매력과 깜찍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중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둥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삼둥이들이 입는 의상은 물론 방송에서 들른 가게에 이르기까지 온라인상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삼둥이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삼둥이들의 효과(?)가 엄청나다. 삼둥이들이 들렀던 만두가게가 블로그에서 거론되는가 하면 최근에는 손님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삼둥이들이 '이모'를 외치던 킹크랩을 팔던 곳도 비슷한 효과를 보고 있다. 거기에 송일국이 사는 송도의 아파트는 물론 지역 행사도 삼둥이로 인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일련의 경제효과들이 의도된 상황은 아니었다. 심지어 매 에피소드마다 적절하게도 바뀌는 삼둥이들의 의상조차 협찬은 아니었다고.

그는 "삼둥이들의 의상은 전부 송일국이 코디한다. 제작진에서도 삼둥이들의 의상에서 브랜드가 노출될 것 같으면 모자이크를 한다. 모두 PPL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며 "송일국 본인이 삼둥이들의 의상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일국과 삼둥이들이 출연 중인 '해피 선데이'는 15일 오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청률 17.3%, 수도권 시청률 17.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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