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이드북은 전국 118개 식당과 36개 주요 한식 메뉴를 무슬림 친화 정도에 따라 분류하여 수록했다. 주한 오만대사 등 국내거주 이슬람 오피니언 리더와 유학생의 한국음식 경험담, 한국 할랄 인증 식품과 국내 할랄 식품 구매처 정보 등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유용한 정보도 담았다.
가이드북 제목을 ‘Halal’(할랄) 대신 ‘Muslim Friendly’(무슬림 친화적인)로 쓴 것은 무슬림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을 이슬람 문화권 식당에서 한식당으로 폭을 넓히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가이드북에 등장하는 무슬림 친화등급은 총 5가지로 ‘하랄 서티파이드’(Halal Certified) 4개, ‘셀프 서티파이드’(Self Certified) 37개, ‘무슬림 프렌들리’(Muslim Friendly) 24개, ‘무슬림 웰컴’(Muslim Welcome) 49개, ‘포크 프리’(Pork-Free) 4개 등 총 118개 식당을 실사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또한 무슬림 방한 관광객의 한식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표적인 한식메뉴와 관광객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 총 36개를 주재료에 따라 4가지로 나누어 무슬림 관광객의 음식문화에 따라 한식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관광공사는 2015년 1월에는 관광업계 종사자를 위한 ‘무슬림 관광객 유치안내서’ 발간, 국내 무슬림 관광객 유치 관심기관 및 종사자를 위한 교육사업 등을 실시하는 등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