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대구시와 서울재활병원에 1억1000만원 기부

입력 2014-12-1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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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사진제공|KPGA

배상문(28·캘러웨이)이 18일 최경주재단을 통해 대구시와 서울재활병원 등에 1억1000만원을 기부했다.

최경주재단은 배상문이 11월 신한동해오픈 우승으로 받은 상금 2억원 중 1억1000만원을 기부했고, 이 가운데 5000만원은 그의 고향 대구의 실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생계비나 의료비로, 5000만원은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추운 겨울을 지내야 하는 저소득층 집고치기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1000만원은 서울재활병원에 전달해 장애 소아청소년 가족의 심리정서 지원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배상문은 2008년부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최경주재단에서 진행하는 ‘베스트 버디스’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지금까지 3000만원이 넘는 성금을 전달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며 2015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배상문은 “그동안 도움을 받기만 했던 내가 기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고향 대구의 어려운 이웃과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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