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다양성 부문 역대 1위①] 기록, 기록, 기록… 노부부의 참사랑 通했다

입력 2014-12-31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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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관객들을 이끄는 힘은 컸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 아거스필름)가 역대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는 29일 8만 8916명의 관객을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363만 9441명)

11월 27일 개봉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 돌파, 개봉 13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폭발적인 관객반응과 입소문으로 상영일을 더해갈수록 오히려 관객수가 증가하는 박스오피스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15일 만에 전체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쾌재를 불렀다. 또한 12월 20일에는 200만 관객을 돌파했고 29일에는 300만 고지를 점령했다. 이에 ‘워낭소리’(2009)가 기록했던 293만 4333명(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이라는 대기록을 5년 만에 깼다.

여기에 ‘비긴 어게인’(2014)의 누적관객수 342만 7520명을 뛰어넘어 역대 다양성 영화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추운 연말 관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은 아직도 뜨겁다. 주중 약 8만 명의 관객과 주말에는 30~40만 명의 관객이 찾아와 이번 주말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해졌다. 남은 연말과 설날 연휴와 더불어 찾아오는 주말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가 76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진모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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