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화가’ 배수지 “새로운 모습 위해 여느 때보다 노력”

입력 2015-01-07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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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리화가’가 2일 전라북도 남원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했다.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류승룡)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배수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압도적 연기력과 흥행파워를 갖춘 배우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리고 다방면에서 정상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연기돌’ 배수지가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더불어 조선 시대 판소리 명창 ‘김세종’ 역에 송새벽이 합류해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영화는 경북 안동을 비롯해 경남 합천, 전북 부안, 전북 남원, 전남 순천, 충남 부여, 수원, 용인, 남양주 그리고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4개월 간의 촬영 대장정을 이어왔다.

촬영 작업은 새해 첫 눈 소식이 있던 2일 동리정사의 한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당시 체감 온도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서도 모든 배우와 스태프는 여느 때보다 열정적인 분위기로 촬영에 임했다고. 류승룡과 배수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애틋한 장면을 마지막으로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동리정사’의 수장이자 진채선의 스승 신재효로 변신한 류승룡은 “4개월 만의 촬영이 이제 끝났다. 무엇보다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매 순간마다 기쁜 마음으로 찍었으니 좋은 작품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배수지는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잘 끝나서 기쁘다. 진채선으로 살아 온 4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여느 때보다 노력한 작품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고 소감을 전했다.

송새벽은 “영화에 좋은 기운이 감돌고 있음이 느껴진다. 좋은 영화가 탄생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작품에 대한 만족과 기대를 드러냈다.

‘도리화가’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연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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