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당 과다 섭취 만성질환 유발… 내가 먹는 음식에도 첨가당 있나?

입력 2015-01-12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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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포토리아

첨가당 과다 섭취 만성질환 유발… 내가 먹는 음식에도 첨가당 있나?

'첨가당 과다 섭취 만성질환 유발'

첨가당 과다 섭취가 만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 의학뉴스 포털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설탕에 관한 8000여 편의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설탕의 과다섭취가 지방간, 2형(성인)당뇨병, 대사 장애 등 만성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첨가당이란 식품 속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설탕이 아니라 음식에 인위적으로 첨가되는 설탕을 말한다.

모든 포장식품의 74% 에는 첨가당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첨가당은 그 명칭만도 무려 61가지나 돼 라벨에 표기해도 소비자는 그것이 첨가당인 지 알 수 없다.

‘설탕과학’(SugarScience) 연구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로라 슈미트 박사는 첨가당 과다섭취는 살만 찌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아이들의 성인 당뇨병 급증과 치솟는 지방간과 대사 장애 발생률이 이를 입증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그는 지적한다.

또한 이 연구 프로젝트의 소아내분비내과 전문의 로버트 러스틱 박사는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으며 이는 첨가당(added sugar)의 과도한 섭취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액상과당이 간에 침착하면 지방산 역할을 해 지방간을 만들고, 간 문맥으로 전신 순환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약화되며 췌장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병을 유발한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조절능력이 성인보다 낮아 첨가당에 노출될 경우 더 위험하다.

우리나라 유아, 청소년의 첨가당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 기준인 음식물 섭취열량의 10% 수준을 넘어섰다고 알려진다.

첨가당 과다 섭취가 만성질환을 유발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첨가당 과다 섭취 만성질환 유발’, 내가 먹은 음식에도 그럼 첨가당이?”, “‘첨가당 과다 섭취 만성질환 유발’, 구분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알고 먹나”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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