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N‘ 제공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다음 편의 배경이 1988년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오전 한 매체는 "'응답하라 1988'이 오는 7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tvN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응답하라 1988'은 논의 중인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tvN 측은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를 거듭 중"이라고 밝히며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는 신원호 PD의 작품으로 전국을 90년대 열풍으로 이끌며 큰 인기를 모았다.
한편 201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팬덤 문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된 1990년대를 배경으로, 오빠들에 미쳐있던 여고생과 다섯 친구들의 감성복고 드라마로 그려졌다. 특히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듬해 제작된 ‘응답하라 1994’는 서울 신촌의 한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재연해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3%였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는 정은지, 서인국, 정우, 유연석, 고아라 등을 단숨에 인기스타 대열에 올려놓기도 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첫 작품 ‘응답하라 1997’(2012)의 인기에 힘입어 ‘응답하라1994’(2013)가 제작됐다. 매년 가을·겨울 시즌에 방송됐지만 2014년에는 공백기를 가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