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다시 달릴 수 있을까?

입력 2015-01-13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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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터보의 1995년 모습.

김정남·김종국 ‘토토가’로 다시 인기
광고 러브콜 쇄도…팀 재결성 기대도


‘터보 엔진’은 재가동할 수 있을까.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로 다시 관심권에 오른 남성듀오 터보(사진)가 광고계와 방송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김정남의 화제성과 김종국의 스타성이 더해지면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터보’로 섭외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12일 광고계와 김종국 소속사 얼반웍스이엔티에 따르면 김종국과 김정남은 통신, 화장품, 의류, 학습지, 제약 등 CF모델 제안을 잇달아 받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계약한 것은 없지만, 업계 요청이 적극적이어서 머지않아 성사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토크쇼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 동반 출연 요청도 줄을 잇고 있다. 1990년대 추억 이야기 뿐 아니라 김정남의 터보 탈퇴 이후, 김종국의 중국 한류 등 방송을 통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여러 제안에 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보가 한시적으로나마 재결성될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터보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다. ‘토토가’ 인기와 데뷔 20주년은 재결성의 명분으로 충분해 보인다. 굳이 터보로 싱글을 내지 않더라도, 김종국의 올해 음반에 김정남의 피처링 참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얼반웍스이엔티 관계자는 “아직은 쉽게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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