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컬러푸드, 파이토케미칼 성분이 포함된 과일과 채소 골고루 섭취해야…

입력 2015-01-13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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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컬러푸드’

암 예방 컬러푸드가 화제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암을 예방하려면 하루에 5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암을 예방하는 컬러푸드로는 붉은색, 노란색, 초록색, 보라색, 흰색 등이 포함된 과일과 채소이다. 특히 5대 컬러푸드에는 암을 예방하고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파이토케이칼이 들어있다.

붉은 색이 나는 토마토나 수박, 딸기와 같은 과일과 채소에는 ‘라이코펜’과 ‘안토시아닌’ 등의 파이토케미칼이 풍부하다. 이 물질은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뛰어나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라이코펜은 전립선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오렌지, 귤, 호박, 당근, 감 등에 해당하는 노란색 과일과 채소에는 ‘카로티노이드’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다. 이 물질은 항암 효과를 내고 산화를 방지해 노화를 지연시키고 면역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오렌지, 자몽, 감귤 등의 안쪽 흰 껍질에 들어있는 ‘리모넨’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은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노란색 곡류인 대두, 옥수수 등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이소플라본은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탁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및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녹색 채소와 곡류인 배추, 브로컬리, 케일, 양배추, 해조류, 대두 등은 ‘설포라판’, ‘인돌’, ‘리그난’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다. 이것들은 건강한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호르몬과 관련된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보라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는 ‘페놀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다. 이는 항산화 효과는 물론 소염, 암 성장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해당하는 식품은 자두, 딸기, 적포도, 키위, 건포도, 토마토 등이 있다.

마늘, 파, 양파, 버섯, 배, 백포도주 등의 흰색 식품에는 ‘알립화합물’이라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있기 때문에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을 예방해준다. 또 강한 살균, 항균 작용을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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