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美MTV iggy ‘ 세계 여성 래퍼 톱12’ 선정 과거 재조명

입력 2015-01-15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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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매체 MTV iggy가 래퍼 겸 보컬리스트 윤미래를 극찬했다.

MTV iggy는 지난 12일 ‘윤미래는 한국 힙합에서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Yoon Mi-Rae is K-Hip-Hop’s Diamond in the Rough)’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데뷔 당시 16세 소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정상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11년에도 윤미래를 세계 여성래퍼 톱12(‘The 12 Best New Female Emcees Dominating Mics Everywhere)’에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윤미래는 랩 뿐만 아니라 보컬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가진 뮤지션으로 재조명 받으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MTV iggy 측은 “16살이었던 보컬리스트는 한국에서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막 생기려고 할 때 처음 데뷔를 했다”고 설명하며 윤미래가 한국 힙합신의 역사를 함께 해 왔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윤미래가 강렬한 랩을 하는 래퍼인 동시에 정상급의 실력을 가진 보컬리스트로, 두 가지 역할을 균형감 있게 소화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윤미래는 “스튜디오에 있으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정말 좋다. 그렇지만 무대에 있으면 힙합 트랙을 부르고 싶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윤미래의 성공 비결로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함께 음악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꼽았다. 윤미래는 “우리 아버지는 군인이었지만, 음악이 다른 직업이기도 했다. 재즈, 힙합, 알앤비 등 정말 모든 장르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는 힙합이 좀더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배기바지를 입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게 힙합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TV에 많이 나오고,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해 주길 바랐다.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11년 윤미래는 니나 디아즈(Nina Dioz), 무토니 더 드러머 퀸(Muthoni The Drummer Queen), 아라버드(Arabyrd), 아나 티주(Ana Tijoux), 라이어네스(Lioness) 등 세계적인 여성 래퍼들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MTV iggy 측은 “래퍼로서의 탁월한 재능을 지닌 뮤지션”이라고 평한 바 있다.

한편 윤미래는 지난해 12월 8일, 3년만에 발표하는 솔로곡 ‘엔젤(Angel)’을 발표했다. 타이거JK, 비지(Bizzy)가 함께 한 이 곡은 발매 당일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정상에 오르며 인기 몰이 중이다.

사진 출처 | MTV iggy 홈페이지 화면 캡처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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