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서 베스트11 변화 가능성 예고
-EPL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 허드는 부상
-발목 안 좋은 주장 제디낙의 출전은 미정
-브리즈번 경기장 그라운드에 아쉬움 표시
-1·2차전 대승에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
● 호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한국전에서는 스쿼드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오만전 이후로 빠르게 회복했다. 선수들은 현재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부상을 입었던 마일 제디낙의 상황을 오늘 오후까지 예의 주시한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크리스 허드는 불운하게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않아 대표팀에서 결국 낙마하게 됐다. 내일 경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하지만 호주는 무더위에 잘 준비돼 있다. 우리는 멜버른에 사전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 왔다. 그곳 날씨가 이곳 브리즈번과 많이 비슷하다. 물론 한국과의 경기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잘 준비된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릴 예정이다. 선수들은 내일 저녁 한국전에서 잘 싸울 것이다.
우리는 항상 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차전과 2차전을 겪으면서 점점 더 좋아졌다. 내일 경기에서도 분명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기다리면서 지켜봐 왔고 다른 경기장과도 면밀하게 대조해 봤다. 우리가 치러 온 다른 경기장의 수준과는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험난한 도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잔디가 좋아질 수 있다는 데 희망을 거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선수들의 플레이도 좋아질 것이다.
브리즈번(호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