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별이되어라!’ 대륙의 ★ 될까?

입력 2015-01-1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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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토종 게임사들이 신작 게임을 현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출시하는 등 거대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게임빌의 ‘별이되어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네오위즈게임즈의 ‘청풍명월’.

■ 한국 모바일게임 중국 공략 활발

텐센트 통해 1분기 내 중국 서비스 목표
컴투스 ‘서머너즈 워’ 구글버전 준비 중
네오위즈·엠게임 등도 中 진출 본격화


한국 모바일게임의 역습이 시작된다. 최근 중국 모바일게임사가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 가운데, 국내 토종 모바일게임사의 중국시장 진출도 활발히 전개돼 관심을 모은다. 이미 기존에 중국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기업들은 새 타이틀을 내놓거나, 신규 플랫폼 공략에 나섰다. 새롭게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 한국기업들도 최근 테스트를 마치는 등 신작 모바일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잇달아 가시화하고 있다.


● 게임빌·컴투스 시장 공략 강화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한 지붕 가족인 게임빌과 컴투스. 두 기업은 이미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을 거둔 바 있어 더욱 주목된다.

게임빌은 인기게임 ‘별이되어라!’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빌과 플린트가 손잡고 선보인 ‘별이되어라!’는 동화풍 그래픽이 돋보이는 역할수행게임(RPG). 깊이 있는 스토리와 화려한 전투 액션이 강점이다. 이 게임은 1년째 국내 시장에서 롱런 중인 히트작이기도 하다. 1분기 내에 텐센트를 통한 중국 내 서비스가 목표다. 게임빌은 이미 중국에서 ‘다크어벤저’ 등 RPG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어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컴투스는 모바일RPG ‘서머너즈 워’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중국에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비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르면 1월 중 중국 주요 로컬 안드로이드 마켓에 정식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이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컴투스의 성장을 견인한 글로벌 히트작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며 그 흥행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 네오위즈 등도 신작 출시

다른 게임사들도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모바일게임 ‘청풍명월’을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 ‘360’을 통해 정식 서비스했다. 청풍명월은 PC온라인 콘텐츠를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여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모바일 리얼 낚시 게임. 실감나는 그래픽과 짜릿한 손맛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또 최근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의 자회사 바이두모바일게임과 신작게임 ‘핑거나이츠’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게임은 방향과 각도를 맞추고 캐릭터를 당겼다 놓으면 상대를 공격하는 독특한 전투 방식의 RPG다.

엠게임은 중국 현지 마켓에서 기대 신규게임 10위권에 올랐던 ‘프린세스메이커’의 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할 계획이다. 한빛소프트도 중국 현지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를 이르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네오아레나가 모바일RPG ‘베나토르’의 중국 내 비공개 테스트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조이시티도 전 세계 빅히트작인 ‘건쉽배틀’의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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