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음악회’, 국악-팝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호평

입력 2015-01-19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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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1 '열린 음악회'가 클래식 국악과 팝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방송된 '열린 음악회' 신년 특집에서는 가수 박정현과 스칼라 오페라 합창단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가운데 18일 방송에는 주니쇼케스트라, 성악가 이영숙, 판소리의 조은심 등이 협연을 펼쳤다.

특히, 주니쇼케스트라는 기타 베이스 드럼 신시사이저 등 록밴드의 기본 구성에 바이얼린 퍼커션 등 다양한 세션맨을 기용해 각 음악마다 변화를 주는 크로스오버 성향의 뉴에이지 밴드다.

조수미를 배출해 유명한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특별상,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최고 연주자상 등을 수상한 실력파 성악가 이영숙과 판소리 실력자 조은심을 초빙하고 해금과 가야금 연주자를 협연자로 참여시켜 그들의 창작곡 ‘찬란한 태양’(진유 작사 이용섭 작곡)을 연주해 이날 방송내용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열린 음악회’는 이런 새로운 시도와 더불어 요즘 보기 힘든 왕년의 인기 가수들을 꾸준히 무대로 끌어올려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최근 유행가요로 꾸미는 지상파 3사의 아이돌 위주의 음악프로그램이 3%대의 시청률을 올리는 데 반해 ‘열린 음악회’는 꾸준히 5%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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