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건강 위해 ‘S·H·E·E·P’ 5계명 지켜라

입력 2015-01-2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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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살인자’ 심혈관 질환 관리법

흡연, 심근경색·뇌졸중 걸릴 위험 2배 높여
정기 건강검진·규칙적 운동, 질환 위험 낮춰
음식 싱겁게…약물은 저용량 아스피린 효과

새해가 밝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해 계획을 세운다. 이중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관리다. 특히 한국인은 심혈관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심장, 뇌혈관 질환은 최근 10년 이상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장과 혈관은 신체 장기들에 산소와 영양을 전달하는 ‘공급책’이자 생명 유지를 위한 ‘발전소’ 역할을 담당한다.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혈관 질환은 평소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하는 ‘침묵의 살인자’라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양의 해를 맞아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S.H.E.E.P’ 5계명을 소개한다.


1. Stop smoking : 금연을 실천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높다. 담배를 끊은 후 1년이 지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2. Have medical checkup : 건강 상태를 자주 체크한다. 고혈압, 고혈당, 고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련 수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의심되면 바로 치료 받아야 한다.


3. Exercise regularly :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20분쯤의 산책만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을 35∼55% 감소시킬 수 있다. 단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을 겪었다면 심장 기능에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운동량을 조절해야 한다.


4. Eat healthy food : 건강한 음식을 섭취한다. 혈압 상승을 방지하려면 음식은 싱겁게 먹어야 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5. Practice medicinal therapy : 적절한 약물 요법을 실천한다. 저용량 아스피린을 하루 1회, 정해진 용법·용량에 따라 복용하면 혈전 생성을 억제시킬 수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다양한 임상시험과 해외 유수 학회 가이드라인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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